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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8 황해.
  2. 2009/12/16 위너의 품격 : <거북이 달린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늦은 밤.

눈이 가루처럼 빛나며 수도 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방금까지 내 가슴을 꽉 옭죄던 무언가는 마법처럼 사라졌지만.

기저에 깔린 음울함은 눈 아래에 그대로였다.

3시간여의 러닝타임. 그중 절반동안 난 숨 쉬기가 불편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며 이야기를 해 본 바로는 혼자 느낀 감정이었다.

힘들었던 건 인물도, 상황도, 스토리도 아니었다. 알 수 없는 호흡곤란이었다. (이 경험에 대해 결국 영화가 끝나고 나오며 대단하다고 말 할 수 밖에 없었다)

오히려 이야기가 본격화 되고, 피의 광기가 희번득거릴 때는 마음이 편해졌다.

두 배우는 최선을 다했다. 고생이 화면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결국은 결과물인가보다.

더 냉정하고, 더 잔인하고, 더 차갑다.

날 느낌은 줄었지만 티끌의 클리세는 눈에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기대는 저버려지지 않았다.


잔인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나홍진의 다음 영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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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a g l 2010/12/28 10:03


촌스러운 포스터

 

★★★

최민식 - <꽃피는 봄이 오면>
송강호 - <우아한 세계>
차승원 - <선생 김봉두>
등등등등등 (기억도 안나고 찾아보기도 귀찮아 대충 얼버무리기 -_-;;;)

and

김윤석 - <거북이 달린다>

배우가 갑자기 훅 뜨면,

그 즈음에는,

아무 영화나 찍어도 본전 이상은 한다. 란. 공식이.

충무로에 있는게 분명하다.

관객들은 훅 뜬 배우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로 영화관으로 향하고,

영화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별로 좋지도 않다. 그러니까 내말은.. 거품이 낀게 보인다는.

오직 훅 뜬 배우 하나만을 믿고 절묘한 타이밍에 맞춰 적당하게 만든 영화들이 찾아보면 의외로 많다.

이번엔 김윤석이다.

<거북이 달린다>

영화 제목도 마치 대기만성한 배우 김윤석의 성공스토리를 말하는 것 같다.

당연히 감독이 누군지는 아무도 모를터.

밝혀드리겠다.

감독 : 이연우
출연 : 김윤석. 정경호. 견미리. 선우선. 신정근(용배)



S e n s e s/saw l 2009/12/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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