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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2 유쾌한 상상 : 후쿠다, 한국 국회 연설 "종군 위안부 참회"

 

후쿠다, 한국 국회 연설

 

“종군 위안부 참회”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한국 국회에서 일본의 종군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참회하는 연설을 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18일 보도했다.

한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서울을 찾은 후쿠다 총리는 이날 한국 국회의 연단에서 “일본인들은 종군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종군위안부의 희생자와 생존자들, 그리고 그들을 도와준 사람들 모두 앞에 고개를 숙인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종군위안부 강제동원이라는 역사의 도덕적 파멸에 책임을 져야만 미래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쿠다 총리는 “일본과 한국은 종군위안부 강제동원의 기억이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얽혀 있다”며 “일본은 한국의 진정한 친구이자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총리가 한국 국회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쿠다 총리의 연설은 한국 국회의원과 종군위안부 생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은 후쿠다 총리가 일본어로 연설하는 것에 항의하며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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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1년여간 머문 적이 있다. 인상 깊었던 것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반세기가 지났음에도 독일에선 여전히 TV방송, 영화, 문학, 학술연구 등에서 끊임없이 전쟁의 원죄국, 그리고 홀로코스트의 주범이라는 유쾌하지 않은 과거를 스스로 드러낸다는 점이었다. 독일에서 총리가 새로 임명되면 가장 먼저 찾는 나라가 폴란드다. (확실치 않은 기억에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탄압하고 작년 테러조직 헤즈볼라가 주둔하고 있다며 레바논의 민간지역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해 유럽의 모든 나라의 정상들이 비난과 함께 중단을 촉구했을 때에도 독일은 이스라엘에 대해 성명을 낼 것인가를 놓고 의회에서 논쟁을 벌였다. 물론 지은 죄가 크니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 자기방어적인 면(EU에서 독일의 발언권이 조금이라도 드세질라치면 여기저기서 어김없이 예전의 망령이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여전히 나오니까)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게 어딘가.


이런 거시적인 측면과는 달리 독일의 일반 국민 개개인의 경우에는 그런 주제(세계대전, 나치, 홀로코스트)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한다. 분위기가 그 쪽으로 흐르면 먼저 스스로 ‘우리가 잘못했다. 정말 끔찍하다. 독일은 피해자들과 그 나라들과 공조해야한다’며 선수를 치고 화제를 돌려버리기 일쑤다. 어린 세대들은 더한다. 그런 얘기 자체에 거부반응을 보인다. 50년이 넘게 ‘우리는 죄인’이라는 교육을 받아왔으니 그럴 법도 하다.


독일에 있으면서도 그랬고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그러듯 독일과 관련된 이와 같은 기사나 매체들을 접하면 꼭 일본이 떠오른다. 이틀 전 ‘동아일보’에서 메르켈 총리의 이스라엘 의회 연설 관련 기사를 보게 됐고 다시 일본이 생각났다. 우리나라도 이스라엘처럼 올해 8월 15일이면 건국 60주년인데.. 장난기가 발동해 기사에서 독일을 일본, 이스라엘을 한국, 홀로코스트라는 단어에는 종군위안부, 메르켈 총리를 후쿠다 총리로 바꿔 읽어보았다. 불과 몇 개의 단어만 바꿔 읽었을 뿐인데 기분이 좋아진다. 비록 유치한 장난이지만, 그래도 유쾌하다. ㅎ



원본 링크 걸어 놓습니다. 만약 문제가 된다면 조속히 삭제하겠습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sfrm=1&n=200803200106

 

F o c u s l 2008/03/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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