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 사랑함은 이루 말할 수 없으나.
그대 멀리서 내 가슴 언저리를 스쳐 거닐 때마다.
피고름 진물이 되어 흐르니.
잠시나마 그대 잔상 눈 앞에서 스려 밀어 두려하오.
그대 정한 사람 만나 만상의 축복 받기를 이미 눈물로 기원하였지만.
행여나 하늘이 눈이 팔려 시간이 늦장을 부린다면.
나 부단히 걸어 안개 보오얀 새벽.
그대 잠든 방 창호 밖에 서 있겠소.
생일 축하하오..
적막한 가운데 홀로 거닐며 자정이 넘길 기다려 내 이말
달 편에 보내오.
kyu. 14. 12. 06
Q. 28. 10.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