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 라는 문장이 들어간

수많은 문자.

그리고 잠결에 울리는 문자 소리.

보고 싶어.

캄캄한 새벽. 충동적으로 그 아이에게 달려간다.

문이 보이는 골목 모퉁이에 서성이는.

고양이 밤마실 나간다.


한참 후에 조심스레 대문을 열고 나오는 그 아이.

얼어버린 손을 잡고 산책을 나선다.


그렇게 달이 조금 기운다.

그 아이.

머뭇거리며.

본다.

'보고 싶었는데. 옆에 있으니까 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어.'


Kalte H a n d l 2009/12/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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