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풍트윗 뒤의 공허함이 뭔가 단 것을 생각나게 한다. 영혼의 결핍을 물질로 채우려는 시도가 의미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수천년간 반복해온 앞서 간 조상들처럼 허겁지겁 입으로 밀어 넣고 닥치는대로 눈과 귀를 사치스럽게 채우는 짓.

을.

하다보면.

수천년 동안 썩어 풍화되버린

육체. 그 말라비틀어져 근본조차 남지 않은 정신이 반복과반복과반복 속에.

망령처럼 마른 바람이 되어.

입술을 타고 영혼까지 메마른 사막으로 내동댕이치는데.

한다는 건 고작. 


혀의 침으로 깔짝깔짝.

갈라진 입술을 적시는 일 뿐.




T a g l 2010/03/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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