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꿈을 안 꾸다가 다시 꾸기 시작했다.
나는 1920년대 쯤 영국에서 기관차를 타고 있었다.
두명의 한국인이 나와 동행하고 있었고.
복장은 그 시대 조선 신 지식인들의 그것이었다.
내 옆자리엔 영국 귀부인 하나가 앉아 있었는데,
동양인에 대한 호기심으로 내게 질문을 해댔다.
나는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화 한 것에 대한 부당함을 열변하고 있었다.
(국사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된 꿈이었다. -_-;
보통 영어공부에 몰입한다거나 하면 종종 영어로 된 꿈을 꾸기도 하는데.
오늘은 갑자기 왜 내가 영어로 된 꿈을 꾸게 됐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그 꿈 속에서 한 단어가 생각이 안났고.. 너무 괴로워 하다가
사전을 보고 싶어, 꿈 밖으로 잠깐 이동을 시도했다. 그리고 꿈이 깨버렸다.
꿈 속에서 이게 꿈이라는 걸 알게 된 건, 고등학교 때부터였다.
처음엔 긴가밍가했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계속을 꿈을 꾸면서, 익숙해진 때문인지 꿈 속에서 이것이 꿈이란 걸 알게 됐고
이제는 마치 영화 "써로게이트"처럼
꿈을 방관적으로 혹은 주도적으로? 즐기?기도 한다.
근래 (1-2년) 에는 여기서 더 발전시켜,
잠깐 깼다가 다시 같은 꿈으로 이어 들어가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의도치 않게 깼을 경우(외부의 자극에 의해서)
곧 바로 잠을 시도하면 다시 같은 꿈으로 진입이 가능한 정도이다. (성공률은 약 60%)
하지만 꿈 속에서 내가 의도적으로 꿈 밖으로 나올 경우는
다시 들어가기가 힘들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이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데도 음.. 처음 꿈을 알아챘을 때로부터 대충 10년 이상이 걸렸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나는 내가 굉장히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었는데
알고보니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걸 알게 됐고.
전문적으로 꿈을 컨트롤 하려는 집단이 있다는 것도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와 같은 단체들이 하는 작업들이 뭔가 섬뜩하기도 하여,
그냥 나는 개인적으로 발전시켜 즐기는 정도까지만 하려한다.
아무튼.
자다 일어나서 무슨 개소리인가 싶겠지만.
그냥
그렇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