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디단 곰비스켓이 가득 든 상자를 그냥 주는거라길래 고맙게 받아 먹었다. 일주일 쯤 되니까 여전히 맛있지만 살짝 질려 먹는 갯수가 줄었다. 그런와중에 상자를 준 사람이 먹지도 않는다며 화를 내곤 갑자기 상자를 빼앗아가버렸다. 요즘 세상이 꼭 이렇다. 데이터가 넘쳐 여백을 못 보는 시대다.
집에 와서 씻고 누웠다. 이제는 시간에 묻혀버린 병이란 공간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란 멋없는 사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머물다간 사람들이 스친다. 늘 퉁명스럽고 제멋대로였지만. 그래도 14분 후면 31일이니까 진심으로 말한다 그대들 고맙다. adios ㅂㅕ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