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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마구 웃는데, 나는 하나도 웃기지 않았다.

끝나고 나오며 괜찮았다는 사람들의 대화에도 나는 끼지 못했다. 

아무래도 내가 잘못됐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T a g l 2010/07/20 16:46



마음에 잔인함이 있다면, 차리리 몸으로 잔인하라.

무능함을 가리기 위해서 선한척한다.


- Gandhi


T a g l 2010/07/19 01:21


요즘 돌아가는게 좀 흥미진진하다.

삶이 exciting 해지니 좋네. 



T a g l 2010/07/16 20:59


도서관에서 정문으로 가는 길.

나에게도 집과 도서관만 반복하던 시절이 있었지.
이 길을 매일 아침, 밤 걸으며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순간이 지금 내 안에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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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a g l 2010/07/15 18:32


썰물이 으르렁 거리며 무섭게 들어오고 있었다.

위태롭게 물거품을 맞으며 돌로 된 계단을 하나씩 올랐다.

바람이 휘청 불고, 시야가 탁 트였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멋진 바다를 여기 둔거야." 라고 물었다.


'누가 둔 게 아니라, 늘 여기 있던 거야' 라고

대답이 돌아왔다.



발 밑에서 새끼 손가락만한 망둥어가

아래로 뛰어 내렸다.



T a g l 2010/07/13 23:13

지난 10년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날을 제외하고 작건 크건 한번도 공사현장을 보지 않은 적이 없다. 한강을 건넌다. 평화로운 강가에 포크레인. 내 정신이 온전한게 신기할 지경이다. 아니 온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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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a g l 2010/07/07 14:51


어느 하나. 극단적일 수는 없겠지만, 이성과 감성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난 단연 감성을 고를 것이다.

이성으로 점철된 지루한 삶 따위.



T a g l 2010/07/07 00:02



공간이라는 게 참 오묘하고 우습다. 잠깐 있었을 뿐인데, 문든 찾아드는 시간을 넘어드는 감정이 온몸을 흔들기도 하니까. 하고. 매일 밤 라인강 가를 뛰었던 게 나였다는 기억이 나를 깨운다.


나는 여기 있지만.



T a g l 2010/07/0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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