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0/03/31 우주보다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 <아바타>
  2. 2010/03/30
  3. 2010/03/25 활어손질
  4. 2010/03/25 작업
  5. 2010/03/23 # 1 (2)
  6. 2010/03/23 날씨가 좋구나
  7. 2010/03/16 암흑기 홀로 트윗에 앉아서
  8. 2010/03/13 해도 되겠어
  9. 2010/03/12 반복 학습
  10. 2010/03/11 법정스님 입적
  11. 2010/03/10 어쩌면
  12. 2010/03/08 무식한 놈
  13. 2010/03/04 사과
  14. 2010/03/02 way back to the origin
  15. 2010/03/01 고약한 취미

아바타3D.
이 감당할 수 없는 상상력 어쩔.

마치 상상력의 신세계속 폭포를 맞고나온 기분이다.

영화속 제이크가 아바타와 현실에서 헷갈려하듯 3시간의 관람으로 나 또한 한동안 후유증이 있지 않을까.

기술적인 면 뿐 아니라 다른 모든 부분에서 압도당했다.

상상력. 그 곳에 한계는 없다.

+그나저나 제이크가 이크란과 첫교감을 하는 장면은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S e n s e s/saw l 2010/03/31 18:43





S q u a r e l 2010/03/30 13:14






S q u a r e l 2010/03/25 15:16




풀어내다.

 

S q u a r e l 2010/03/25 15:02

# 1



거지같구나.


2010. 3. 23. 4:44 pm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S c r i b b l e l 2010/03/23 16:54


지금 내 삶은.
 
모두가 부러워하지만, 사실 아무도 하려하지 않는 삶.


그나마 다행인 건. 

이유없이 웃음 실실나는 오늘같은 날이 있어서.

:D



T a g l 2010/03/23 15:47


며칠전 갑작스런 트윗 암흑기 도래로 인해.
 
트윗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 졌을 때.

이렇게 가버리면 나의 팔로잉과 팔로우로 이루어진 온라인 세상이 휙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리는구나.

란 생각을 하게됐다. 


앞으론 더 가까워지되 더 가벼워져야지.


갑자기 세상이 꺼져버려도 담담할 수 있게 말야.



T a g l 2010/03/16 20:53


오늘 과천까지 장거리 스쿠터기는 만족스러웠다.
머릿속에 어렴풋했던 계획이 조금 더 선명해졌다.

하지만 사실 공식은 이랬다.

if today is good = go!
if today is bad = go!


외투 없이도 달릴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더 따뜻해지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않으면서.
다 버리고 돌아오고 싶다.



T a g l 2010/03/13 23:32


푹풍트윗 뒤의 공허함이 뭔가 단 것을 생각나게 한다. 영혼의 결핍을 물질로 채우려는 시도가 의미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수천년간 반복해온 앞서 간 조상들처럼 허겁지겁 입으로 밀어 넣고 닥치는대로 눈과 귀를 사치스럽게 채우는 짓.

을.

하다보면.

수천년 동안 썩어 풍화되버린

육체. 그 말라비틀어져 근본조차 남지 않은 정신이 반복과반복과반복 속에.

망령처럼 마른 바람이 되어.

입술을 타고 영혼까지 메마른 사막으로 내동댕이치는데.

한다는 건 고작. 


혀의 침으로 깔짝깔짝.

갈라진 입술을 적시는 일 뿐.




T a g l 2010/03/12 16:24



모처럼 하늘이 푸르구나.

스님의 열반소식을 들었다.


책장에서 <무소유>를 꺼내 앞장에 볼펜으로 또박또박 적는다.

'2010. 3. 11. 법정스님 입적.'


그리고 23 쪽부터 시작하는 무소유를 한번 더 읽는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맨다고 할 때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는 가짐을 당하게 된다." 


물건 뿐 아니라 마음을 얻는 일도 마찬가지일터.


어제 깨달았던 끊임없는 갈증에 이르는 길이 무소유를 통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오늘 희미하게 느낀다.

미묘하다.


 

 

T a g l 2010/03/11 16:36




내가 미치도록 갈구하는 것이

갈증.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다.  


탄탈로스와 시지푸스의 운명을 본다. 




T a g l 2010/03/10 18:28


영화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비평이나 해설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큰 장르는 미술이다.

자신에 가득찬 사람의 해설을 읽다 보면 심지어 어떤 그림의 붓터치하나. 줄 하나를 잡아들고

"작가의 계획"이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나로선 받아들이기엔 아직 무리다.


작품의 작가가 직접 해명을 한다해도 "정말 그 때 그런 마음과 감성으로 그린 거냐"고 핏대를 세울 판에.

관계 나이한. 다른 사람의 말이 곧이 곧대로 들릴리 없다.

피카소를 모르고도.
마드리드 국립소피아왕비예술센터에서 만난 "게르니카" 앞에서 목이 메이고.
니스에 머문 3일동안 매일 샤갈 미술관을 찾아가 반나절씩 앉아 있게 만들었던 '무엇'만을.

굳게 믿는 멍청하고 무식한 나란 놈.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지만, 알기 때문에 보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 있다.



T a g l 2010/03/08 18:13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어두운 골목.

차가운 백열등 걸린 1톤 트럭 한가득 사과다.

지저분한 모자 아래 희끗한 머리. 두꺼운 항공잠바 움츠리고 쭈그려 앉아. 

남자 사과를 씹고있다. 

눈을 내리깔고. 느리게. 으적. 으적.


내 품의 봄이.

부끄러워 달아났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T a g l 2010/03/04 23:48


원래 이렇게 착한 사람이 아닌데.


다시 나쁜 놈으로.


T a g l 2010/03/02 15:40


나에겐 남들이 알면 조금은 혐오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를(그러나 나는 태연자약한) 악 버릇이자 취미가 있다.

바로. 먹고 남은 여분의 음식물, 주로 과일이나 채소 혹은 잘 썩지 않는 음식물들을.

방치. 하는 것이다. 


이게 고약한 버릇이란 걸 알게 된 건. 최근이다.

누군가 집에 먹지 않는 삶은 고구마가 5일이나 그대로 있다고 하길래.

"아무 생각없이 우리집엔 3주된거 있는데"라고 했는데. 모두가 뜨악한 눈으로.

그래서.

귤 하나도 책상에 한달 째 앉아 있고.

음식수납장에 서너개 남은 생감자들는 봉지를 뚫고 가지를 뻗치고 있으며(가지가 뻗어가는만큼 몸뚱이는 작아지는 걸로 자가영양분공급이 아닐까).

어제는 탁구공만하게 쭈글어들어 미니어쳐가 된 사과 하나(처음엔 주먹보다 조금 컸으나)를 결국 버렸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내가 생각해도 좀 심하지만, 냉장고에 약 1년 반 정도? 된 달걀 두 알이 있.."

"으에에엑-" 

경악하는 그들에게. 다들 이런 거 하나쯤은 있지 않아라고 물었으나 허공에 메아리.

곧이어 쏟아지는 질문들.

뭐냐 뭐냐 뭐냐 어쩔시구 냐냐냐 블라블라. 아뵤.


왜 안버리냐 길래.

"그냥. 오래됐다고는 생각되는데. 버리지 않게 되네." 라고 답했다.


물론. 비위가 워낙에 안 좋은 까닭에. 금방 썩는 것들이나. 냄새가 나는 것들은 바로 버린다.
(냉장고 달걀 2알만 예외. 그러나 안에서 그들은 얌전하므로... 만지지 않는다.-_-;;)

암튼. 그리하여.

나의 그런 버릇이나 취미가 조금은 별날지도. 그리고 살짝 고약하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얘기를 들은 여러 사람들이 뜨악하며 살짝 뒤로 물러섰으므로.)


그런데 이게. 해보지 않아서 그렇지 사실 꽤 재미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귤은. 오래 상온에 두면. 안의 열매?!가 조금씩 말라들어가 나중에 껍질만 남게 된다!
물론 어떤 귤들은 바로 썩어버리는 경우도 있어 버려야한다.



암튼.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봄맞이 대청소를 하면서.

가장 오래된. 달걀 두알을 청산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앞으로는 그 결과를 기록해놓기로.

전에 내 얘기를 들은 누군가 중 단 한명이 흥미로워하는 모습에서. 

기록해놓으면 재미있겠다는 영감을 받았기 때문. 






달걀은 껍질이 단단해서인지. 약 1년 반이 지났음에도. 외형상으로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고무장잡을 착용하고 놈을 꺼내 안을 확인해봤다. 매우 긴장.

독가스 대비하여 마스크착용.

사실. 가장 큰 두려움은 병아리가 뛰어 나올지도 모른다는 종류의 것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의외로 시시.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였다.

반은 깨끗하게 비워졌고 한쪽으로 마치 로얄젤리처럼 응축된 상태.


하지만 의미있는 일이다.

나의 취미이자 버릇인 '방치해두기'에대한 기록이.

가장 오랜 기간동안 방치됐던 달걀 두알을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될 것이므로. -_-


1년 반 된 달걀가스에의 노출이 생명에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Q i s m l 2010/03/01 19:29
1 

카테고리

i' m Q (450)
T a g (313)
S q u a r e (58)
S c r i b b l e (7)
S e n s e s (49)
U n t e r w e g s (3)
Q i s m (10)
F o c u s (5)
Kalte H a n d (4)

달력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